아름다움.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아름다움과 마주칩니다.싱그러움, 부드러움, 강함, 새로움, 자유로움, 경이, 포근함...아이들의 그림 속에서, 처음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움'은 과연 무엇일까요? 작은 동그라미를 만들기 위해점을 찍고 선을 그어, 마음속 그림을 그리기 위해첫번째 그림, 기억하고 계신가요?아이가 처음 그린 엄마, 아빠의 얼굴이 부모의 마음 속에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기쁨과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는 행복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그림은 웃음소리 같고, 어떤 그림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 같기도 하죠.우리는 아이들의 그림 속에서 '애정을 가진 대상'을 향한 예쁨,'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엄마, 단어에도 온도가 있다면 엄마라는 말에는 따뜻함이 있죠. 한 아이가 태어나 목을 가누며 초점을 맞추고, 표정을 읽고걸음을 시작하며 말을 배우는 동안, 엄마 역시 아이와 똑같은 시간을 삽니다.태어나 처음 안아보는, 나 없이는 먹을 수도심지어는 쉽사리 잠들지도 않는 존재.아이와 함께, 엄마도 그만 엄마로 태어나는 순간.엄마는 더 정확히 알고, 더 바르게 행동하며, 더 흔들림 없는 자신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부단히 돌아봅니다.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 엄마와 나.그런 '나'와 '엄마'의 모습은 아이들의 그림 속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미소를 짓는 까닭은무언가 우리 안에 '그와 같은 기억'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나를 향한 온기, 애정, 관심과 사랑, 보살핌, 향기...마음의 물결이 가져오는 애틋한 감동은 영 다른 세계일 것만 같은 아이들과 어른의 마음을 연결합니다. 아동화에서 만난 아름다움, 엄마와 나.